안녕하세요 딩구르르입니다~ >ㅂ<
터키에 다녀온지 1년 하고도 한달이 넘었네요 ㅋㅋ
그동안 바빠서 못써왔던 제 배낭 여행기를 써볼까 합니다.
배낭여행기라 해도... 사진이 거의 다에요 ^-^;;
스크롤의 압박이 있어도 예쁘게 봐주세요;;;
참. 실물 사진도 공개됩니다 ;; ㅎㄷㄷ;;;
새벽 12시 반... 비행기 출발 시간에 맞춰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한두번 와보긴 했지만.. 여전히 새롭고 낯선곳.
밖의 공항은 조용하고 적막해도
공항 안쪽은 이런 저런 사람들로 약간 북적거렸다..
9시간의 비행기를 타고 날아간곳,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도착시간이 새벽 5시 30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온도는 37도 ..;;;;;
두바이 시티 투어를 포기하고... 공항에서 머물기로 결정함. -_-
세계 최고라 감히 얘기할 수 있는 두바이 면세점.
싸다 싸...
완전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공항에서 만난 반가운 이름. 배스킨라빈스 던킨 도너츠
작년 여행 가기전에.. 해피포인트카드 멤버쉽 시스템을 개발중이어서..
반가운 마음에 사진 하나~
공항에서 만난 낯선 얼굴.!!
표정이 안좋은걸 보니 안좋은 일이 있었나보다...
두바이 공항안에서만 9시간의 스톱바이를 하다보니....
내가 점점 미쳐간다...;;;;
점심때까지 쇼핑하다가 졸다가를 반복하다가..
배가고파서.. ㅠ_ㅠ..
없는 예산 쪼개서 멀 먹기로 결정~!
공항안에서 맥도널드를 찾았따.. 후후
그러나... 아랍어로 씌여 있다는거..;;;
햄버거를 먹으면서 발견한 두바이 아가씨;;;
중동 아가씨인지.. 서양 아가씨인지... 도저히 구별할수없는
저 미모를 보라...;;;;;
미스 두바이 해도 되겠다...;;;
맥도널드는... 각 국가마다 국가의 특성을 살린 버거를 하나씩 준비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엔 불고기 버거가 그것이다..
하지만 두바이에는 맥 아라비아가 있다는거...
재료는?? 양고기~
결국... 길고 긴 9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이스탄불로 ~!!!
비행기 밑으로 보이는 땅과 바다는...
터키령이다. :)
으.. 두근두근 시작~!!!
터키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는 친구녀석~!
표정을 보니... 힘들었던거 같다. ㅋㅋ
주렁주렁.. 짐도 많다.
아타튀르크 공항을 나와서...
택시와 버스와 모든것이 낯설다...
흠..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하나...
일단 담배한대피고 생각해봐야겠다...;;
어찌어찌 물어물어 지하철이 어딨는지 확인하고..
쭈르르 달려가서..
카페에서 배운대로 제튼을 구입한 후
지하철을 타러 들어갔다...
음.. 작고 아담하네..
서울의 지하철이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괜찮은 지하철이라더니..
사실인 모양이다. :)
지하철을 타고가다가 트램을 타기 위해 중간에서 내렸다..
역 이름은.. 갑자기 기억이 안난다.. ^-^;;;
역시 제튼을 구입하고... 트램을 탔다..
오.. 지하철하고는 다르게 완전 최신식인데~!
트램을 타고 가면서 스쳐지나가는 바깥 풍경..
음... 뭔가 새롭고 신기한것이... 터키에 오긴 왔나보다..
트램을 타고 가면서 두리번두리번 하다가
귀여운 녀석들을 발견~!
머라고 말을 붙여볼까 하다가..
녀석이 입고 있는 옷이... 인테르 밀란의 비에리!!
으흐흐.. 역시.. 남자들은 축구 얘기면 된다니까.
비에리 팬이라던 녀석. 얼굴에 장난끼가 가득하다
녀석의 동생으로 보이던 작은 소녀.
음.... 외국 꼬마들 귀엽다더니... 명불허전이군..
다들 왤케 귀여운거야 ㅠ_ㅠ
애기들하고 노닥노닥 하다 보니...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트램의 도착지표시가...
이곳이 술탄아흐멧임을 알려준다...
트램에 내려서 한동안 어리버리 했었는데..
택시 기사아저씨들이 좋은 숙소 있다고 막 데려가려고 난리였다..
귀가 얇아 혹하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나타난 한무더기의 한국인들. ㅋㅋ
자기들 숙소가 괜찮다면서... 우리를 끌고갔다....
복장이.. 하루 이틀 머문 분들이 아닌거 같아서 -_-;;;
순순히 따라갔다..;; 사실 택시기사들 보단 역시 한국사람이;;
그분들이 데려간 곳은 마비 게스트하우스 옆의 모티프 팬션
한국인이라 싸게 해주기도 했고... 첫날이라 어리버리하기도 해서
그냥 묵어가기로 결정.
우리를 끌고 갔던 한국인 아저씨가...
고추장 스파게티를 해주었다. 아.. 또먹고싶네..
짐을 정리하고 샤워를 마치고 스파게티를 기다리는 본인입니다. ;;;
드디어 공개인가;;;
우리를 인도해주신 선생님들~!
역시. 고추장 스파게티를 기다리는 중~
모티프에선 8인실 도미토리를 썼는데...
친구와 둘이 들어갔더니... 여자분만 여섯분 계셨다...
위의 선생님들과.. 몇몇 분들. ㅋㅋㅋ
쓰시던 항공사담요;;; (저희는 안챙겼어요;;) 와
여행 책자, 기타 이런 저런 물건들을 전부 주셨다...
내일 한국으로 가신다나. ㅋㅋ
숙소. 모티프 팬션.
도미는 2층침대가 사방으로 둘러진 ...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방이었다..
내일 떠나신다던 선생님. ㅋㅋ
알게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참 자연스러운 웃음을 날려주신다. :)
첫날이라 피곤피곤해서 먼저 잠들었는데..
음... 여자분 여섯과 도미를 쓴다는게.. 그다지 행복한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
새벽같이 일어나셔서.. 샤워하시고...
화장하시고;;;;
꽤 분주한 아침이었다. :)
도미에서 제공해주는 아침을 먹고... 드디어 첫날 투어를 시작하게된다.
떠나는 사람과.. 시작하는 사람들 :)
첫날... 멋도 모르고 저 배낭을 매고 돌아다녔었는데..
돌다가 너무 힘들어서 -_-
체크아웃한 모티프에 다시 와서 잠시 맡겨놓고;;; 여행을 계속 했다...
터키여행의 출발은 톱카피 궁전으로부터!!
숙소에서 걸어서 5분거리도 안되는 곳.
오후에 사람 몰리면 보기 힘들다는 소리에
첫 코스를 톱카피 궁전으로 했다.
궁전 입구에서 바라본 아야 소피아.
개장을 기다리며...
한가지 놀라웠던 사실은..
저 뒤쪽의 좁은 문으로.. 야간버스만한 관광버스들이 드나들었던 사실이다;;
터키사람들... 우리랑 비슷하다더니 운전도 잘하는구만..;;
톱카피 궁전 한켠...
톱카피 궁전을 다 본 후.. (추가 요금내는건 보질 않았다.-_-;;) 한적한 공원에서 휴식중~
친구녀석..
이곳에서 구두닦이들 한테 걸려서...
예정에도 없던 4YTL 강탈;;;;
나처럼 확실히 거절했어야지 -_-
운동화 솔질 몇번하고 20YTL 달라니.... 역시 관광지는 관광지다;;
오벨리스크 :)
톱카피궁전에서 나와서 공원서 맘 살짜기 상하고 향한 다음 목적지는
공원에서 걸어서 5분인 블루모스크 ;;;;
카페서 글로 볼때는 상당히 큰 동네 같았는데....
모든 유적들이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 있다...;;;
모스크 입구에서 본인 ;;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학구적인 모습이 발견된다..
모스크 입장하기에 앞서 복장점검을 실시하는데...
여자는 머리카락이 보이면 안되고..
남자는 무릎이 보이면 안된다...
결국.. 무릎이 보였던 나는... 저런 치마같은걸 두르는 사태가..;;
터키여행중 최고의 사진이 되어버린 블루모스크 실내 사진.
모스크 안에서 쉬면서.. 다음 코스와 루트를 점검하는 친구녀석.
생각없이 쉬고있는 본인;;;
블루모스크 안의 분위기는 이렇다...
머.. 이렇다는 말이다. :)
이런 편안한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블루모스크는 입장료가 없다.
터키에서 알게된 한국인 친구 정만경, 터키명 하지인 녀석은...
이스탄불에서 돈없고 갈데없으면 블루모스크에 와서 낮잠을 자고 갔다고 한다. :)
머..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분위기 같다;;
모스크라고 다 자유스러운 분위기는 아니다..
이런 곳을 두어 기도하는 신도들을 배려해놓는 센스
이런 부분도 기도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인거 같았다....
그러나.. 애기들한텐 한낱 뛰어놀 공간에 불과한건지. :)
애기들이 마구 뛰어도 누구하나 머라하는 사람이 없었다
왠지 흐뭇했다. :)
모스크를 나와서 ... 첨탑중 하나.
반대쪽 첨탑
블루모스크를 나와서 휘휘 돌다 바라보면
아야소피아가 보인다. :)
진짜 이동네 유적들은 엎어지면 코닿을데 있구만;;;
아야소피아를 배경으로 친구녀석.
여긴.. 사진만 찍으면 엽서가 되는 곳이냐;;;
가족 단위로 놀러온 터키인들도 많았다...
정말.. 대가족이다;;
부럽고.. 흐뭇하고 막 그렇다. ㅋㅋ
지나다니다 보면 ... 현지 터키 총각들이 같이 사진찍자고 덤비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에 대한 부담감 같은게 없어서일까. 너무 자연스레 다가온다.
때는 어느덧 점심시간~!
점심을 먹으러 어느 가게에 들렀는데...
어느샌가... 냐옹이 한녀석이 우리 테이블로 와서 이런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애걸하는 눈빛도 아닌게... 당당히 달라고 눈으로 말하는거 같다 -_-
너네 줄게 어딨냐.. 우리 먹을것도 없는데 ㅋ
결국... 작은거 한조각 던져주고 신경 끊었다...
점심을 먹고 간 곳은 아야소피아 박물관.
박물관 앞에서 한장.
박물관은 천장 보수 공사가 한창이었다.
후아.. 높다 높아...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아기 예수를 안고 계신 성모마리아님의 모습까지..
특히나 그 부분만 밝아서.. 왠지 더욱 성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슬람 문화의 한가운데에서 이런 기독교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장소가 있다니..
왠지 더욱 더 이스탄불이 사랑스러워진다. :)
아야소피아.
이 곳에 엄지손가락을 넣고 한바퀴 돌리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나...
사람들이 하도 많이 돌려서 기둥이 닳아 없어진다고 철판을 대놨는데..
이 철판도 오래가기는 그른거 같다...
친구녀석.
팔에는 터키 여행의 필수품. 생수통이 들려있다. ㅋㅋ
천장 공사중인 아야소피아. 높긴 엄청 높구나..;; 저게 몇층이냐;;;
외국인들 눈에도 신기한가보다...
하긴 저사람들도 지금 해외여행 중인거지..;;;;
아야소피아를 나와서.. 괴레메 행 야간 버스 티켓을 끊은 후..
터벅터벅 이스탄불 거리를 걷다가... 이런 곳을 발견했다..
동양 밑으로 쭉 내려가다 보면 입구같은게 하나 있고..
이런 크고 멋진 공원이 나온다...
공원에서 만난 아리따운 아가씨.
다크서클의 조짐이 안습이다...;;;
공원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 바다가 나온다..
보스포러스 해협..
낚시하는 아저씨들도 계시고...
해바라기씨 까먹는 연인들도 많고...
하늘도 멋지구리하구나...
친구와 둘이서 해바라기 씨를 사가지고 까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다..
다시 술탄아흐멧역 방향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발견한 한글간판.
동양...
위로 올라간 우리는...
이곳 저곳 헤매다가..;;
우연찮게 지하동굴 입구를 발견한다...;;;
절대.. 계획엔 없는 곳이었다..;;;
그래도 발견한 김에 낼롬 들어가는데 성공~
멋진 지하동굴....
사실.. 로마시대때 만든 저수조라고 한다..
조명도 은은한게... 사진도 잘 나오는구나.. >ㅂ<
지하 동굴...
지하동굴의 메두사 ;;
메두사..
악한 일을 많이 했다고... 벌을 받으라고 저렇게 뒤집어서 기둥을 올려놨단다...
왠지 저런 일을 한 사람들이 더 무섭다..;;;
동굴을 나와서 다시 공원으로~
멋진 오벨리스크
야간 버스 시간을 기다리면서 사진 한장
터키 젊은이들은.. 정말 거리낌 없이 다가와 사진 찍기를 청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절대 저렇게 못하겠지? ㅋㅋ
그래도.. 그런식으로 접근해서 소매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있던 친구녀석.
(이녀석.. 구두닦이까지 당해봐서 더 그랬나..)
가방위에 손을 꼭 올려놓은 모습이 안습이다..;;
본인도 같이 한컷.
근데.. 이녀석들.. 터키의 양아치 같았다...-_- 요란하고 씨끄럽고 껄렁껄렁;;
친구녀석 선글라스를 뺏어서 나도 한컷 -_-;;
시간이 좀 남아서... 다시 바다쪽으로 내려갔다...
이번엔 공원쪽이 아니라 블루모스크 뒷길로~
사람들... 다이빙이 한참이었다.
뒤에서 부터 달려와서는 ... 이런 식으로 바다에 뛰어든다...
왠지.. 태권V 같다... :)
이곳까지 구경하고나서..
괴레메 행 야간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블루 모스크 앞으로 올라갔다..
오토갈에서 출발한다고 익히 알고 있던 버스가..
블루모스크 앞에서 대기 중이었다....
이상한데;;;
의심은 했지만... 머 .. 잘 데려다 주겠지 하고 냉큼 올라탔다...
오토갈까지 가는 불편함 없이...
괴레메까지 직행이었다... :)
터키에 다녀온지 1년 하고도 한달이 넘었네요 ㅋㅋ
그동안 바빠서 못써왔던 제 배낭 여행기를 써볼까 합니다.
배낭여행기라 해도... 사진이 거의 다에요 ^-^;;
스크롤의 압박이 있어도 예쁘게 봐주세요;;;
참. 실물 사진도 공개됩니다 ;; ㅎㄷㄷ;;;
새벽 12시 반... 비행기 출발 시간에 맞춰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한두번 와보긴 했지만.. 여전히 새롭고 낯선곳.

밖의 공항은 조용하고 적막해도
공항 안쪽은 이런 저런 사람들로 약간 북적거렸다..
9시간의 비행기를 타고 날아간곳,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도착시간이 새벽 5시 30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온도는 37도 ..;;;;;
두바이 시티 투어를 포기하고... 공항에서 머물기로 결정함. -_-

세계 최고라 감히 얘기할 수 있는 두바이 면세점.
싸다 싸...
완전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공항에서 만난 반가운 이름. 배스킨라빈스 던킨 도너츠
작년 여행 가기전에.. 해피포인트카드 멤버쉽 시스템을 개발중이어서..
반가운 마음에 사진 하나~


공항에서 만난 낯선 얼굴.!!
표정이 안좋은걸 보니 안좋은 일이 있었나보다...
두바이 공항안에서만 9시간의 스톱바이를 하다보니....
내가 점점 미쳐간다...;;;;
점심때까지 쇼핑하다가 졸다가를 반복하다가..
배가고파서.. ㅠ_ㅠ..
없는 예산 쪼개서 멀 먹기로 결정~!
공항안에서 맥도널드를 찾았따.. 후후

그러나... 아랍어로 씌여 있다는거..;;;

햄버거를 먹으면서 발견한 두바이 아가씨;;;
중동 아가씨인지.. 서양 아가씨인지... 도저히 구별할수없는
저 미모를 보라...;;;;;
미스 두바이 해도 되겠다...;;;
맥도널드는... 각 국가마다 국가의 특성을 살린 버거를 하나씩 준비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엔 불고기 버거가 그것이다..

하지만 두바이에는 맥 아라비아가 있다는거...
재료는?? 양고기~
결국... 길고 긴 9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이스탄불로 ~!!!
비행기 밑으로 보이는 땅과 바다는...
터키령이다. :)

으.. 두근두근 시작~!!!
터키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는 친구녀석~!
표정을 보니... 힘들었던거 같다. ㅋㅋ

주렁주렁.. 짐도 많다.
아타튀르크 공항을 나와서...
택시와 버스와 모든것이 낯설다...

흠..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하나...
일단 담배한대피고 생각해봐야겠다...;;

어찌어찌 물어물어 지하철이 어딨는지 확인하고..
쭈르르 달려가서..
카페에서 배운대로 제튼을 구입한 후
지하철을 타러 들어갔다...

음.. 작고 아담하네..
서울의 지하철이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괜찮은 지하철이라더니..
사실인 모양이다. :)
지하철을 타고가다가 트램을 타기 위해 중간에서 내렸다..
역 이름은.. 갑자기 기억이 안난다.. ^-^;;;
역시 제튼을 구입하고... 트램을 탔다..

오.. 지하철하고는 다르게 완전 최신식인데~!
트램을 타고 가면서 스쳐지나가는 바깥 풍경..

음... 뭔가 새롭고 신기한것이... 터키에 오긴 왔나보다..
트램을 타고 가면서 두리번두리번 하다가
귀여운 녀석들을 발견~!
머라고 말을 붙여볼까 하다가..
녀석이 입고 있는 옷이... 인테르 밀란의 비에리!!

으흐흐.. 역시.. 남자들은 축구 얘기면 된다니까.
비에리 팬이라던 녀석. 얼굴에 장난끼가 가득하다
녀석의 동생으로 보이던 작은 소녀.

음.... 외국 꼬마들 귀엽다더니... 명불허전이군..
다들 왤케 귀여운거야 ㅠ_ㅠ
애기들하고 노닥노닥 하다 보니...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트램의 도착지표시가...
이곳이 술탄아흐멧임을 알려준다...
트램에 내려서 한동안 어리버리 했었는데..
택시 기사아저씨들이 좋은 숙소 있다고 막 데려가려고 난리였다..
귀가 얇아 혹하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나타난 한무더기의 한국인들. ㅋㅋ
자기들 숙소가 괜찮다면서... 우리를 끌고갔다....
복장이.. 하루 이틀 머문 분들이 아닌거 같아서 -_-;;;
순순히 따라갔다..;; 사실 택시기사들 보단 역시 한국사람이;;
그분들이 데려간 곳은 마비 게스트하우스 옆의 모티프 팬션
한국인이라 싸게 해주기도 했고... 첫날이라 어리버리하기도 해서
그냥 묵어가기로 결정.
우리를 끌고 갔던 한국인 아저씨가...
고추장 스파게티를 해주었다. 아.. 또먹고싶네..

짐을 정리하고 샤워를 마치고 스파게티를 기다리는 본인입니다. ;;;
드디어 공개인가;;;

우리를 인도해주신 선생님들~!
역시. 고추장 스파게티를 기다리는 중~
모티프에선 8인실 도미토리를 썼는데...
친구와 둘이 들어갔더니... 여자분만 여섯분 계셨다...
위의 선생님들과.. 몇몇 분들. ㅋㅋㅋ
쓰시던 항공사담요;;; (저희는 안챙겼어요;;) 와
여행 책자, 기타 이런 저런 물건들을 전부 주셨다...
내일 한국으로 가신다나. ㅋㅋ

숙소. 모티프 팬션.

도미는 2층침대가 사방으로 둘러진 ...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방이었다..
내일 떠나신다던 선생님. ㅋㅋ
알게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참 자연스러운 웃음을 날려주신다. :)
첫날이라 피곤피곤해서 먼저 잠들었는데..
음... 여자분 여섯과 도미를 쓴다는게.. 그다지 행복한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
새벽같이 일어나셔서.. 샤워하시고...
화장하시고;;;;
꽤 분주한 아침이었다. :)
도미에서 제공해주는 아침을 먹고... 드디어 첫날 투어를 시작하게된다.

떠나는 사람과.. 시작하는 사람들 :)
첫날... 멋도 모르고 저 배낭을 매고 돌아다녔었는데..
돌다가 너무 힘들어서 -_-
체크아웃한 모티프에 다시 와서 잠시 맡겨놓고;;; 여행을 계속 했다...
터키여행의 출발은 톱카피 궁전으로부터!!
숙소에서 걸어서 5분거리도 안되는 곳.
오후에 사람 몰리면 보기 힘들다는 소리에
첫 코스를 톱카피 궁전으로 했다.

궁전 입구에서 바라본 아야 소피아.

개장을 기다리며...
한가지 놀라웠던 사실은..
저 뒤쪽의 좁은 문으로.. 야간버스만한 관광버스들이 드나들었던 사실이다;;
터키사람들... 우리랑 비슷하다더니 운전도 잘하는구만..;;

톱카피 궁전 한켠...

톱카피 궁전을 다 본 후.. (추가 요금내는건 보질 않았다.-_-;;) 한적한 공원에서 휴식중~
친구녀석..
이곳에서 구두닦이들 한테 걸려서...
예정에도 없던 4YTL 강탈;;;;
나처럼 확실히 거절했어야지 -_-
운동화 솔질 몇번하고 20YTL 달라니.... 역시 관광지는 관광지다;;

오벨리스크 :)

톱카피궁전에서 나와서 공원서 맘 살짜기 상하고 향한 다음 목적지는
공원에서 걸어서 5분인 블루모스크 ;;;;
카페서 글로 볼때는 상당히 큰 동네 같았는데....
모든 유적들이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 있다...;;;
모스크 입구에서 본인 ;;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학구적인 모습이 발견된다..

모스크 입장하기에 앞서 복장점검을 실시하는데...
여자는 머리카락이 보이면 안되고..
남자는 무릎이 보이면 안된다...
결국.. 무릎이 보였던 나는... 저런 치마같은걸 두르는 사태가..;;

터키여행중 최고의 사진이 되어버린 블루모스크 실내 사진.

모스크 안에서 쉬면서.. 다음 코스와 루트를 점검하는 친구녀석.

생각없이 쉬고있는 본인;;;

블루모스크 안의 분위기는 이렇다...
머.. 이렇다는 말이다. :)

이런 편안한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블루모스크는 입장료가 없다.
터키에서 알게된 한국인 친구 정만경, 터키명 하지인 녀석은...
이스탄불에서 돈없고 갈데없으면 블루모스크에 와서 낮잠을 자고 갔다고 한다. :)
머..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분위기 같다;;
모스크라고 다 자유스러운 분위기는 아니다..

이런 곳을 두어 기도하는 신도들을 배려해놓는 센스

이런 부분도 기도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인거 같았다....

그러나.. 애기들한텐 한낱 뛰어놀 공간에 불과한건지. :)
애기들이 마구 뛰어도 누구하나 머라하는 사람이 없었다
왠지 흐뭇했다. :)

모스크를 나와서 ... 첨탑중 하나.

반대쪽 첨탑
블루모스크를 나와서 휘휘 돌다 바라보면
아야소피아가 보인다. :)

진짜 이동네 유적들은 엎어지면 코닿을데 있구만;;;

아야소피아를 배경으로 친구녀석.
여긴.. 사진만 찍으면 엽서가 되는 곳이냐;;;

가족 단위로 놀러온 터키인들도 많았다...
정말.. 대가족이다;;
부럽고.. 흐뭇하고 막 그렇다. ㅋㅋ
지나다니다 보면 ... 현지 터키 총각들이 같이 사진찍자고 덤비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에 대한 부담감 같은게 없어서일까. 너무 자연스레 다가온다.
때는 어느덧 점심시간~!
점심을 먹으러 어느 가게에 들렀는데...

어느샌가... 냐옹이 한녀석이 우리 테이블로 와서 이런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애걸하는 눈빛도 아닌게... 당당히 달라고 눈으로 말하는거 같다 -_-

너네 줄게 어딨냐.. 우리 먹을것도 없는데 ㅋ
결국... 작은거 한조각 던져주고 신경 끊었다...
점심을 먹고 간 곳은 아야소피아 박물관.

박물관 앞에서 한장.
박물관은 천장 보수 공사가 한창이었다.

후아.. 높다 높아...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아기 예수를 안고 계신 성모마리아님의 모습까지..

특히나 그 부분만 밝아서.. 왠지 더욱 성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슬람 문화의 한가운데에서 이런 기독교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장소가 있다니..
왠지 더욱 더 이스탄불이 사랑스러워진다. :)

아야소피아.

이 곳에 엄지손가락을 넣고 한바퀴 돌리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나...
사람들이 하도 많이 돌려서 기둥이 닳아 없어진다고 철판을 대놨는데..
이 철판도 오래가기는 그른거 같다...

친구녀석.
팔에는 터키 여행의 필수품. 생수통이 들려있다. ㅋㅋ

천장 공사중인 아야소피아. 높긴 엄청 높구나..;; 저게 몇층이냐;;;

외국인들 눈에도 신기한가보다...
하긴 저사람들도 지금 해외여행 중인거지..;;;;
아야소피아를 나와서.. 괴레메 행 야간 버스 티켓을 끊은 후..
터벅터벅 이스탄불 거리를 걷다가... 이런 곳을 발견했다..

동양 밑으로 쭉 내려가다 보면 입구같은게 하나 있고..
이런 크고 멋진 공원이 나온다...

공원에서 만난 아리따운 아가씨.
다크서클의 조짐이 안습이다...;;;
공원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 바다가 나온다..
보스포러스 해협..

낚시하는 아저씨들도 계시고...
해바라기씨 까먹는 연인들도 많고...
하늘도 멋지구리하구나...
친구와 둘이서 해바라기 씨를 사가지고 까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다..

다시 술탄아흐멧역 방향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발견한 한글간판.
동양...
위로 올라간 우리는...
이곳 저곳 헤매다가..;;
우연찮게 지하동굴 입구를 발견한다...;;;
절대.. 계획엔 없는 곳이었다..;;;
그래도 발견한 김에 낼롬 들어가는데 성공~

멋진 지하동굴....
사실.. 로마시대때 만든 저수조라고 한다..

조명도 은은한게... 사진도 잘 나오는구나.. >ㅂ<

지하 동굴...

지하동굴의 메두사 ;;

메두사..
악한 일을 많이 했다고... 벌을 받으라고 저렇게 뒤집어서 기둥을 올려놨단다...
왠지 저런 일을 한 사람들이 더 무섭다..;;;

동굴을 나와서 다시 공원으로~
멋진 오벨리스크

야간 버스 시간을 기다리면서 사진 한장

터키 젊은이들은.. 정말 거리낌 없이 다가와 사진 찍기를 청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절대 저렇게 못하겠지? ㅋㅋ
그래도.. 그런식으로 접근해서 소매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있던 친구녀석.
(이녀석.. 구두닦이까지 당해봐서 더 그랬나..)
가방위에 손을 꼭 올려놓은 모습이 안습이다..;;

본인도 같이 한컷.
근데.. 이녀석들.. 터키의 양아치 같았다...-_- 요란하고 씨끄럽고 껄렁껄렁;;

친구녀석 선글라스를 뺏어서 나도 한컷 -_-;;

시간이 좀 남아서... 다시 바다쪽으로 내려갔다...
이번엔 공원쪽이 아니라 블루모스크 뒷길로~

사람들... 다이빙이 한참이었다.

뒤에서 부터 달려와서는 ... 이런 식으로 바다에 뛰어든다...

왠지.. 태권V 같다... :)
이곳까지 구경하고나서..
괴레메 행 야간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블루 모스크 앞으로 올라갔다..
오토갈에서 출발한다고 익히 알고 있던 버스가..
블루모스크 앞에서 대기 중이었다....
이상한데;;;
의심은 했지만... 머 .. 잘 데려다 주겠지 하고 냉큼 올라탔다...
오토갈까지 가는 불편함 없이...
괴레메까지 직행이었다... :)
출처 : 터키배낭여행,터키사랑동호회
글쓴이 : 딩구르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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