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
[스크랩] [사진으로쓰는기행문] 아는것이 힘ㅠ_ㅠ, 파묵칼레
딩구르르99
2008. 7. 28. 10:01
안녕하세요 딩구르르 입니다~
추석연휴가 다 끝나가는군요.......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ㅠ_ㅠ
안타까운 마음 살살 달래면서.. 파묵칼레편 시작합니다.
아침 10시 반, 페티예에서 출발한 우리들.
여태까지의 넓고 깨끗하고 조용한 버스를 생각하고 있었건만...
이건 대체 무슨 버스란 말야;;;
돌무쉬보단 크고... 야간버스보단 작았던 파묵칼레행 버스.
고장난게 아니고.. 중간에 어디 들러서 쉬고있는중입니다 :)
조용한 시골마을... 어디인지는 모른다;;
버스가 쉬어가길래.. 내려서 어리버리 하고 있었더니...
옆 가게 아저씨가 차이를 내 주셨다.... 후룹.. 맛난다... ㅠ_ㅠ
파묵칼레로 가는길...
내내 이런길이었다... 왕복 2차선이 안되보이는 저 도로...
옆은 천리길 낭떠러지인데 펜스하나 없고....
마주오는 차가 있으면 아슬아슬 sky 슬림폴더 광고를 찍는다 아주...;;
휴.. 어렵사리 5시가 다 되어야 파묵칼레에 도착한 우리들.
장기간의 버스 탑승으로 인해 파김치가 되었고...
좋은 숙소를 찾겠다는 일말의 의지도 없이..
가장 처음 만난 삐끼를 따라가는 만행을 서슴치 않았다... -_-
이곳은 파묵칼레 호차 할아버지 매표소 입니다.
저분이 호차할아버지는 아니에요 :)
파묵칼레 센트룸(이래바야..상당히 작지만 ㅋㅋ) 구경갔다가 만난 동네 유지들.
날 보자마자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니... 뒷주머니에서 선글라스를 하나씩 꺼내어 든다. -_-
대체... 머하는 애들이냐 -_-;;;
결국... 첫날밤은 피곤해서 어리버리 숙소에서 쉬고...
다음날 .. 신청한 투어를 시작했다...
히에라폴리스 - 석회봉 이렇게 였는데... 먼가 좀 아쉽네;;
히에라폴리스를 관광중인 우리들.
사실...터키 올때만해도 무지몽매한 본인으로써는
로마의 유적을 이렇게나 많이 보게 될줄은 몰랐었다;;
하맘유적. 붕괴 일보직전같다. -_-
옛 로마의 영광이여....... 이정도 되면 관리를 안하는게 아니라 아예 방치 모드다. -_-
어딜가나 있던것. 하드리아누스의 문.
본인의 발;;
수천년전 그들이 걸었던 그 길을 내가 걷고 있다는 것..
어질어질 하다 :)
로마 유적...
개념없이 놀러간;; 로마 유적...
터키를 다녀온 후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었다......
뭔가.. 순서가 바꼈으면 참 좋았을 것을. -_-;;
원형 극장. 왠지.. 엽서같네 :)
(히에라폴리스 유적사진은 꽤 많이 찍었습니다만..
지금 보니 그게 그거인거 같아서 그냥 묻어둡니다;;)
히에라 투어를 대충 마치고...
클레오파트라가 몸담궜던 곳, 앤틱 풀을 찾았다.
흠..........
나도 내년엔 저기 안에 들어가서 쟤들처럼 모델이 될테다 ㅠ_ㅠ
으으...유적이 바닥에 깔린 온천이라니...
본인..물을 좋아해서 매우 들어가보고 싶었으나... 17리라 추가요금의 압박이..;;;
무더운 날씨, 장기간의 여정으로 .... 지쳐버린 우리들...
저기 누워있는 개팔자가 상팔자로다....
파묵칼레 석회봉.
석회봉을 내려오는 우리들.
우리들..왠지 파묵칼레 홍보 책자에 나오는 그런 멋진 석회봉을 생각했으나...
무더위에... 땡볕에... 여름엔 물도 안담아둔다고 하고....
뭔가 책자한테 사기당한 기분을 느끼다...
(책자에 나오는 석회봉의 사진은 찍었습니다만..
왠지 부실해서 구석에 밀어뒀습니다.)
아 놔.. 이사진만 보면 울컥하네...
사진 왼쪽에 잠깐 걸친 사람이 이날의 가이드였는데...
저 물에 손을 담그고... 매우 시원하다고~!
물의 온도가 무려 4도씨. 완전 시원하다고 설레발을 치는 통에
그 무더운 날씨에 올타쿠나 하고 두 손을 담궜던 본인은...
손이 데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_-
온천이었네.. 랄라~
가이드 이녀석... 잊지않겠다.. ㅠ_ㅠ
이쪽은 물에 철분이 많아서 석회봉이 붉은 빛을 띈다고 한다.
왠지.. 쇠 녹물같다..;;
파묵칼레 시장 끝자락에 있는 분수대.
저기에서도 과연 온천이 나오는 걸까... 하는 의심을 해보다.
한낱의 땡볕에서의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우리...
..음.. 여행하고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느끼는 거지만..
우리는 파묵칼레를 1/25452645 도 못봤었구나......orz....
근처에 있다던 박물관도 못보고...
히에라폴리스와 석회봉만 보고 온거구나...
시골사람들 인심 좋다던데...
왠지 이스탄불에서 만났던 사람들보다도 적은 사람들을 만났던거 같다...
으.. 억울해...
파묵칼레의 숙소에서 만난 프랑스 친구. 브루노 바르도.
숙소가 변두리여서 사람이 그렇게 많은게 아니었기 때문에...
쉽게 친구가 될수 있었다. :)
바르도.. 어디서 많이 들었던 성이다 했는데...
한때 개고기 열풍을 몰고오셨던 -_- 프랑스의 브리짓드 바르도 여사와 같은 성이라고 한다.
브루노도 알고 있었다. :)
46세 영화학도.
언젠가 한국에도 와서 개고기를 먹고 가겠다고 했다 :)
브루노와 친구녀석 :)
브루노와 친해진 결정적 계기는... 역시 타블라였다...
브루노와 저녁 내내 타블라를 즐긴 우리들.
나이는 삼촌급이지만. 해맑은 웃음은 철없는 어린이 같다 :)
잠깐 사라진 친구녀석.... 어딜 갔나 했더니...
주인집 딸내미들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니 -_-
이 자식아..;;; 포즈가 그게 뭐냐!!!
후아... 이렇게.. 아쉬움 가득한 파묵칼레에서의 일정도 마무리 되었다...
정말.. 이쪽 동네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들고 온게 없었기 때문에,
사실.. 일정도 이쪽 일정은 없었다가...
페티예에서 론리와 세간다의 석회봉 사진 때문에 온거였는데
카페에서 좀더 정보를 얻어왔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 뿐이었다...
다들 드셨다던 닭고기 볶음밥도 못먹고 ㅠ_ㅠ
역시... 아는게 힘이다 라는 진리를 느끼고 돌아온 파묵칼레였다..
(아.. 방금 제가 묵었던 숙소를 카페에서 확인해보니..
파묵칼레 포시즌호텔이었던거 같네요..
원빈이라니.. 그녀석 참. -_-..
좀 비추입니다. -_-
차라리 센트룸쪽으로 들어가셔서 석회봉 가까운 곳에 묵으시면 관광하시기도 편하실거에요 )
암튼 이래저래 별탈없이 터키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마치고....
그리운 한국으로 떠나기 위해 다시 이스탄불로 발걸음을 옮겼다.........
ps3. 터키사랑 배낭여행까페 연중 켐페인
Let's play 타블라~!
추석연휴가 다 끝나가는군요.......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ㅠ_ㅠ
안타까운 마음 살살 달래면서.. 파묵칼레편 시작합니다.
아침 10시 반, 페티예에서 출발한 우리들.
여태까지의 넓고 깨끗하고 조용한 버스를 생각하고 있었건만...
이건 대체 무슨 버스란 말야;;;

돌무쉬보단 크고... 야간버스보단 작았던 파묵칼레행 버스.
고장난게 아니고.. 중간에 어디 들러서 쉬고있는중입니다 :)

조용한 시골마을... 어디인지는 모른다;;
버스가 쉬어가길래.. 내려서 어리버리 하고 있었더니...
옆 가게 아저씨가 차이를 내 주셨다.... 후룹.. 맛난다... ㅠ_ㅠ

파묵칼레로 가는길...
내내 이런길이었다... 왕복 2차선이 안되보이는 저 도로...
옆은 천리길 낭떠러지인데 펜스하나 없고....
마주오는 차가 있으면 아슬아슬 sky 슬림폴더 광고를 찍는다 아주...;;
휴.. 어렵사리 5시가 다 되어야 파묵칼레에 도착한 우리들.
장기간의 버스 탑승으로 인해 파김치가 되었고...
좋은 숙소를 찾겠다는 일말의 의지도 없이..
가장 처음 만난 삐끼를 따라가는 만행을 서슴치 않았다... -_-

이곳은 파묵칼레 호차 할아버지 매표소 입니다.
저분이 호차할아버지는 아니에요 :)

파묵칼레 센트룸(이래바야..상당히 작지만 ㅋㅋ) 구경갔다가 만난 동네 유지들.
날 보자마자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니... 뒷주머니에서 선글라스를 하나씩 꺼내어 든다. -_-
대체... 머하는 애들이냐 -_-;;;
결국... 첫날밤은 피곤해서 어리버리 숙소에서 쉬고...
다음날 .. 신청한 투어를 시작했다...
히에라폴리스 - 석회봉 이렇게 였는데... 먼가 좀 아쉽네;;

히에라폴리스를 관광중인 우리들.
사실...터키 올때만해도 무지몽매한 본인으로써는
로마의 유적을 이렇게나 많이 보게 될줄은 몰랐었다;;

하맘유적. 붕괴 일보직전같다. -_-

옛 로마의 영광이여....... 이정도 되면 관리를 안하는게 아니라 아예 방치 모드다. -_-

어딜가나 있던것. 하드리아누스의 문.

본인의 발;;
수천년전 그들이 걸었던 그 길을 내가 걷고 있다는 것..
어질어질 하다 :)

로마 유적...
개념없이 놀러간;; 로마 유적...
터키를 다녀온 후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었다......
뭔가.. 순서가 바꼈으면 참 좋았을 것을. -_-;;

원형 극장. 왠지.. 엽서같네 :)
(히에라폴리스 유적사진은 꽤 많이 찍었습니다만..
지금 보니 그게 그거인거 같아서 그냥 묻어둡니다;;)
히에라 투어를 대충 마치고...
클레오파트라가 몸담궜던 곳, 앤틱 풀을 찾았다.

흠..........
나도 내년엔 저기 안에 들어가서 쟤들처럼 모델이 될테다 ㅠ_ㅠ

으으...유적이 바닥에 깔린 온천이라니...
본인..물을 좋아해서 매우 들어가보고 싶었으나... 17리라 추가요금의 압박이..;;;

무더운 날씨, 장기간의 여정으로 .... 지쳐버린 우리들...
저기 누워있는 개팔자가 상팔자로다....

파묵칼레 석회봉.

석회봉을 내려오는 우리들.
우리들..왠지 파묵칼레 홍보 책자에 나오는 그런 멋진 석회봉을 생각했으나...
무더위에... 땡볕에... 여름엔 물도 안담아둔다고 하고....
뭔가 책자한테 사기당한 기분을 느끼다...
(책자에 나오는 석회봉의 사진은 찍었습니다만..
왠지 부실해서 구석에 밀어뒀습니다.)

아 놔.. 이사진만 보면 울컥하네...
사진 왼쪽에 잠깐 걸친 사람이 이날의 가이드였는데...
저 물에 손을 담그고... 매우 시원하다고~!
물의 온도가 무려 4도씨. 완전 시원하다고 설레발을 치는 통에
그 무더운 날씨에 올타쿠나 하고 두 손을 담궜던 본인은...
손이 데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_-
온천이었네.. 랄라~
가이드 이녀석... 잊지않겠다.. ㅠ_ㅠ

이쪽은 물에 철분이 많아서 석회봉이 붉은 빛을 띈다고 한다.
왠지.. 쇠 녹물같다..;;

파묵칼레 시장 끝자락에 있는 분수대.
저기에서도 과연 온천이 나오는 걸까... 하는 의심을 해보다.
한낱의 땡볕에서의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우리...
..음.. 여행하고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느끼는 거지만..
우리는 파묵칼레를 1/25452645 도 못봤었구나......orz....
근처에 있다던 박물관도 못보고...
히에라폴리스와 석회봉만 보고 온거구나...
시골사람들 인심 좋다던데...
왠지 이스탄불에서 만났던 사람들보다도 적은 사람들을 만났던거 같다...
으.. 억울해...

파묵칼레의 숙소에서 만난 프랑스 친구. 브루노 바르도.
숙소가 변두리여서 사람이 그렇게 많은게 아니었기 때문에...
쉽게 친구가 될수 있었다. :)
바르도.. 어디서 많이 들었던 성이다 했는데...
한때 개고기 열풍을 몰고오셨던 -_- 프랑스의 브리짓드 바르도 여사와 같은 성이라고 한다.
브루노도 알고 있었다. :)
46세 영화학도.
언젠가 한국에도 와서 개고기를 먹고 가겠다고 했다 :)

브루노와 친구녀석 :)
브루노와 친해진 결정적 계기는... 역시 타블라였다...

브루노와 저녁 내내 타블라를 즐긴 우리들.
나이는 삼촌급이지만. 해맑은 웃음은 철없는 어린이 같다 :)

잠깐 사라진 친구녀석.... 어딜 갔나 했더니...
주인집 딸내미들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니 -_-
이 자식아..;;; 포즈가 그게 뭐냐!!!
후아... 이렇게.. 아쉬움 가득한 파묵칼레에서의 일정도 마무리 되었다...
정말.. 이쪽 동네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들고 온게 없었기 때문에,
사실.. 일정도 이쪽 일정은 없었다가...
페티예에서 론리와 세간다의 석회봉 사진 때문에 온거였는데
카페에서 좀더 정보를 얻어왔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 뿐이었다...
다들 드셨다던 닭고기 볶음밥도 못먹고 ㅠ_ㅠ
역시... 아는게 힘이다 라는 진리를 느끼고 돌아온 파묵칼레였다..
(아.. 방금 제가 묵었던 숙소를 카페에서 확인해보니..
파묵칼레 포시즌호텔이었던거 같네요..
원빈이라니.. 그녀석 참. -_-..
좀 비추입니다. -_-
차라리 센트룸쪽으로 들어가셔서 석회봉 가까운 곳에 묵으시면 관광하시기도 편하실거에요 )
암튼 이래저래 별탈없이 터키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마치고....
그리운 한국으로 떠나기 위해 다시 이스탄불로 발걸음을 옮겼다.........
ps3. 터키사랑 배낭여행까페 연중 켐페인

Let's play 타블라~!
출처 : 터키배낭여행,터키사랑동호회
글쓴이 : 딩구르르 원글보기
메모 :